정부는 지난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빈대 확산방지 정부합동대응회의'를 열고 빈대 발생현황 및 대응상황을 점검했습니다. 한 주간 신고 건수는 78건이었고 이중 실제 발생은 28건으로 집계 됐습니다. 이처럼 어쩌면 우리 주변에도 있을 줄도 모르는 빈대의 확인방법과 물린자국 등의 증상과 치료법, 예방 방제법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빈대란 무엇인가
노린재목 빈대과의 곤충인 빈대는 성충기준 5~6mm 크기로 갈색을 띠며 편평한 몸체로 피를 빨아 생명을 유지하는 곤충으로 전 세계에서 발견됩니다. 감염병을 옮기진 않지만 낮에는 침대나 가구, 벽 틈새등에 숨어있다가 주로 사람들이 자는 밤에 노출된 피부를 물어 물린자국을 남기고 붉은 반점이나 가려움증 등을 유발합니다.
오랫동안 피를 먹지 않고도 그 자리에 머물 수 있으며 주로 새벽 3-4시 정도에 흡혈활동을 합니다. 약 10분간 몸무게의 2.5~6배의 피를 흡혈하며 섭취한 피의 수분을 줄이기 위해 바로 내보내는 반 액체성분의 배설물은 특유의 냄새가 납니다.
증상 치료방법
물린 후 붉은 반점이 물린자국에 남고 가려움증이 빠르면 한 시간, 늦으면 14일 이후에 나타나며 1~5일간 지속됩니다. 보통 1~2주 내에 자연회복되나 빈대가 분비하는 타액으로 인해 아나필락시스라는 생명을 위협하는 알레르기반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물린자국 해당부위를 긁지 말고 2차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거나 코르티코스테로이드 도포등 의사의 처방을 따라야 합니다.
빈대 발견방법
점검사항
- 빈대에 물린자국등의 의심증상이 있는가?
- 빈대를 직접 확인했는가?
- 알, 탈피 흔적 또는 연한 노란색 껍질 등이 있는가?
- 침대 시트나 매트리스에 붉은 얼룩, 어두운 반점 등 배설흔적이 있는가?
빈대 예방과 방제
예방수칙
- 빈대에 오염되었을 것으로 여겨지는 물품(중고 가구, 낡은 책, 옷, 여행용 가방 등) 함부로 집안에 들이지 않습니다.
- 해외에서 돌아온 사람의 옷, 물품등에 빈대나 빈대의 흔적이 있는지 살펴봅니다.
- 집안에 벽지나 갈라진 틈 등의 손상된 부분을 수리하여 빈대의 서식처를 최소화합니다.
- 진공청소기(헤파필터)를 이용하여 수시로 침대와 실내 청소를 합니다. (내용물은 비닐봉지에 밀봉하여 즉시 폐기)
- 옷과 침구류는 고온 세탁 고온 건조 후 비닐봉지에 밀폐 보관합니다.
- 빈대에 감염된 옷이나 침구는 비닐봉지에 밀봉하여 폐기합니다.
- 여행 가방은 비닐봉지에 넣어 가정용 살충제를 뿌려 2~3일 밀폐 보관합니다.
- 빈대를 발견한 경우, 테이프로 신속히 포획하거나 휴지등으로 눌러 죽입니다.
- 살충제에 장시간 접촉할 수 있도록 침실 내 벽틈, 문과 창문 틈, 가구 틈, 침대등에 집중 분무합니다.
빈대는 방제 난이도가 가장 높은 해충으로, 빈대를 완전히 퇴치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며 흡혈이 일어나 물린자국이 나타나기 전까지 유입을 알기 어렵고 다양한 경로로 수시로 유입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와 관심이 필요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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